자동차 부품기업인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현대기아차보다 큰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가 6일 전망했다.

 

 최중혁 연구원은 "올해 중국 강소 램프 2공장, 인도 에어백 공장 등이 새로 가동하면서 현대모비스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주문자상표부착(OEM) 납품 증가와 AS부품사업 활약을 통해 완성차업체보다 비교적 높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간 매출이 작년보다 8.0% 증가한 33조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3조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작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각각 4.0%, 3.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천2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났다"며 "자동차 업종 내에서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3분기 현대차 파업으로 4분기에 생산을 대폭 늘렸고 국내외 차량 증가와 중국 정품 사용 강화로 AS부품 사업이 성장했다"며 "아반떼, 싼타페 등 신차 효과도 현대모비스 실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6만5천원을 유지했다.

 


한혜원 기자 hye1@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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