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개발이 시작된 것은 100년도 넘었고 그 후 간헐적으로 개발이 재개됐지만 아직 꽃을 피우지 못했고 전성기는 결코 오지 않을지 모른다.

 

 전기자동차(EV)는 가솔린 자동차로 대체되기 이전 20세기 들어 첫 10년간 미국의 거리를 누볐으나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계속 멀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형 트럭에 무선 통신을 활용한 정보기술(IT) 서비스인 텔레매틱스를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030200] 광화문 사옥에서 차량IT서비스사업부 곽우영 부사장과 KT G&E(Global&Enterprise) 부문 임수경 전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블루링크 트럭&버스 위드(with) 올레' 사업 계약을 맺었다.

 

 현대차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트라고에 이 기능을 처음 탑재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기능이 탑재되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조, 문 개폐 제어, 주차 위치 확인 등의 원격 제어가 가능해진다.

 

 차량진단, 소모품 관리를 포함한 차량관리 서비스는 물론이고 위치추적, 도난감지와 같은 안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대형 트럭의 용도에 맞는 물류 관제 서비스도 가능하다. 시스템에 등록된 모든 차량의 위치와 운행 상태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업무를 지시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전용 홈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해 고객이 웹사이트에서 차량 상황을 검색, 통제하고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운행일지를 쉽게 확인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로 수입 상용차 업체와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차와 KT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 제휴 등 서비스 분야에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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