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시장을 겨냥한 SUV 모델 HB20X를 다음 주 출시한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2일부터 HB20X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HB20X는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되며, 1천600㏄ 엔진을 탑재하며 최고 출력은 128마력이다.

 

 현대차의 소형차 전략모델인 HB20은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며 브라질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브라질자동차판매협회(Fenabrave) 자료 기준 HB20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1.3%, 11월 3.4%, 12월 4%를 기록했다.

 

 HB20의 12월 시장 점유율은 폴크스바겐의 골(Gol) 10.5%, 피아트의 팔리오(Palio) 6.9%에 이어 3위다.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 오닉스(Onix)가 3.9%, 르노의 산데로(Sandero)가 3.1%, 포드의 피에스타(Fiesta)가 2.9%로 뒤를 이었다. 도요타의 에티오스(Etios)는 0.6%에 그쳤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플렉스 차량) 판매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지난해 9월20일부터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됐고, 10월10일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HB20 15만대와 수입 완성차를 합쳐 올해 브라질 시장에서 2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순 기자 fidelis21c@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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