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의 시범실시와 관련해 "처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다"며 "제도의 성공 안착이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8일 회사 소식지인 '함께 가는 길'에서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는 7일부터 2주일 일정으로 울산, 아산, 전주공장(버스 생산라인)에 주간 2교대를 시범실시하고 있다.

 

 시범실시 후 오는 3월4일부터 전 공장에서 본격 도입한다.

 

 현대차는 7일 오전 7시 울산공장(근로자 3만3천여명)과 아산공장(3천여명)에서 주간 2교대제를 시행했다. 주간 2교대로 야간조가 없어져 이젠 밤새워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차는 "주간 2교대는 야간 근로의 철폐, 직원 건강 확보, 가족과 여가생활 및 자기계발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직원 고용 안정을 위한 회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근간이 될 것"이라며 "건강한 근로를 바탕으로 양질의 차를 생산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는 이 밖에 주간 2교대 시범실시 기간에 사내식당 아침식사 시간, 구내버스 운행시간 조정, 납품차량 운행 통제, 근로자 출퇴근 시 공장 앞 신호등 대기시간 단축협조 등을 조치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