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 산하 합리노선의 현장노동조직 2곳이 통합을 추진한다.

 

 현장혁신연대(의장 황기태)는 전진하는 현장노동자회(전현노·의장 김만태)에 조직통합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장혁신연대는 이 제안서에서 "서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3월까지 조건 없이 통합하자"고 촉구했다.

 

 이 조직은 "5대 지부장(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이념을 지지하는 현장 조합원들에게 올바른 집행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안겨줘야 하는 게 시대과제이자 요구"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오는 9월이나 10월 새 집행부를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한다.

 

 전현노는 7일부터 18일까지 시범실시 중인 주간 연속 2교대제가 끝나면 회의를 열어 현장혁신연대의 제안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현장혁신연대에는 현대차 노조의 현장노동조직 가운데 조합원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원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다. 전현노는 전 노조집행부를 이끌며 3년 연속 무파업을 한 조직이다.

 

 현 현대차 노조 집행부는 강성 성향의 민주현장과 금속연대라는 현장노동조직이 연대해 맡고 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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