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10(출처:카스쿠프)

 

 올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월드프리미어 신차로 선보일 1000cc급 경차 'i10'이 최근 유럽에서 테스트 주행도중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 'i10'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5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독일에서 현대차 i10이 스파이샷(비공개 신차를 몰래 찍은 사진)으로 포착됐다. 인도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출되는 i10은 현대차 최초의 해외공장 전용 모델로 지난 2007년 출시됐다.
 
 이번 모델은 6년 만에 내외관이 완전 변경돼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존 가솔린엔진 외에 디젤엔진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판매를 개시한 부분변경모델은 최고출력 69마력의 1.0리터 카파 가솔린 엔진과 85마력 1.2리터 카파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신형 i10에 대해 현재 팔리는 모델보다 길이와 폭이 눈에 띄게 커졌고, 루프(지붕)라인의 모양과 전후면 필러(차량의 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 캐릭터 라인 등이 큰 차이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기존 디자인에 비해 세련돼지고 모던한 감각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7만 여대에 달하는 i10을 판매, 월평균 6000대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모델 중 i30, i20, 투싼ix 다음으로 4위다.

 

 업계는 현대차가 기존 인도공장 외에 터키공장에서도 2013년 말부터 i10을 병행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형 i10은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이후 2014년 초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 i10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본 기사의 저작권은 머니투데이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