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럭셔리 자동차업체인 아우디가 BMW를 따라잡기 위해 오는 2016년까지 신차 개발 및 생산설비 확장에 130억유로(약 18조4730억원)를 투자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우디는 이날 낸 성명에서 신차 및 기술 개발을 위해 105억달러가 넘는 예산을 세웠다고 밝혔다. 투자 프로그램에는 헝가리와 중국 공장의 설비를 확장하고 멕시코에 새 공장을 세우는 계획도 포함됐다.
 
 아우디는 연간 판매대수를 200만대 이상으로 늘려 2010년대 말까지 BMW를 추월한다는 목표다. 이는 모회사인 폭스바겐이 오는 2018년까지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의 일환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2015년까지 아우디를 비롯한 자동차 사업부문에 모두 502억유로를 쓰기로 했다.
 
 하지만 BMW는 내년에 아우디와의 격차를 더 확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는 BMW가 내년에 판매대수를 154만대로 올해보다 4.6%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해 아우디는 1% 증가한 144만대에 그칠 것으로 점쳐졌다.

 

 

김신회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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