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리오가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춘이 선정한 올해 놀라운 자동차 판매 실적을 보여준 10대 차종 중 2위로 뽑혔다.

 

 포춘은 비싼 돈을 들여 재설계하지 않고도 이전보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팔린 자동차가 가장 수익성이 높은 모델이라며 이같은 차종을 조사한 결과 기아차의 리오가 2위로 뽑혔다고 밝혔다.

 

 포춘은 지난해 3월에 출시된 기아차 리오 3세대가 새로운 TV광고와 인터넷 광고,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판매량이 111% 급증해 기아차를 미국에서 인기 순위 7위의 자동차 브랜드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올해의 놀라운 자동차 승자 1위는 판매량이 239% 급증한 GM의 체비 볼트가 뽑혔다. 체비 볼트는 4만달러 가격을 최대 1만달러 인하하고 자동차 리스 가격도 한달에 최저 249달러까지 낮춰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어났다.
 
 3위는 크라이슬러 300으로 '컨슈머 리포트'의 긍정적인 평가와 가격이 3만달러 밑에서 시작하는 자동차를 선호하는 젊은 구매자들의 호평으로 판매량이 104% 늘었다.
 
 4위는 스마트 포투로 자동차 딜러가 늘어난데다 소비자들이 2008년에 나온 1세대보다 2세대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판매가 94% 증가했다. 내년 봄에 출시도리 배터리로 가는 스마트 포투는 더욱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5위는 토요타의 랜드 크루저로 판매량이 77% 증가했고 6위는 닛산의 퀘스트로 판매량이 64% 늘었다. 닛산의 미니밴인 퀘스트 4세대는 지난해 초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7위는 토요타 렉서스 LX 570으로 판매량이 59% 늘었다. 렉서스 LX는 지난 2006년 이래로 전체적으로 재설계된 적이 없지만 새로운 앞 범퍼와 헤드 라이트, 사이드 미러 등이 고객들에게 세련된 현대적인 분위기로 다가가고 있다.

 

 8위는 크라이슬러의 닷지 어벤저로 미니 세단에서는 가격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면서 올해도 판매량이 55% 늘었다.

 

 9위는 혼다 리지라인으로 처음 나올 때는 별다른 호평을 얻지 못해 곧 시장에서 단종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으나 올해 나온지 7년째를 맞아 판매량이 51% 늘었다.

 

 10위는 볼보 XC60으로 지난 2010년에 시장에 나와 지난해에도 판매량이 47% 증가하며 볼보의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권성희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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