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경기도 일산에 자동차 박물관을 건립키로 확정했다. 이는 현대차가 1967년 창립한지 46년만의 일이다.

 

 20일 현대자동차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정몽구 회장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KINTEX) 주변에 약 5000평 규모로 현대차 자동차 박물관을 건립하라고 지시했다.

 

 이곳 현대차 자동차 박물관 부지내에는 자동차 박물관뿐 아니라 주행 시험장도 함께 갖춰 일반인들이 현대차를 자연스럽게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현대차의 자동차 박물관은 일본 아이치현의 나고야시에 위치한 도요타 박물관보다도 전시장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6월 문을 연 도요타 자동차 박물관은 도요타 그룹의 모태인 도요타 방적기 공장 부지에 남아있는 건물을 복원한 것으로 전시장 면적은 1만4133㎡ 규모에 달한다.

 

 현대차 자동차 박물관 건립은 빠르면 내년안에 완공될 계획이며, 늦어도 오는 2014년 초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최근 이 같은 현대차 자동차 박물관 건립에 관한 계획을 최종적으로 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아차는 현대차 자동차 박물관 건립과는 별도로 서울 수도권 남부 지역에 약 4000평 규모로 자동차 박물관 건립을 위한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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