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 순위가 도요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순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는 지난 22일 올 1~11월 글로벌 판매대수가 자회사인 다이하츠와 히노를 포함 893만대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증가한 수치다.

 

 도요타는 올해 세계 각 지역의 생산량 회복과 북미와 동남아지역의 판매 호조로 연말까지 97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작년에는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에 따른 생산 차질로 세계 3위로 추락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도요타자동차(렉서스 포함)의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4.5% 늘어난 797만대를 기록했다. 고급차 렉서스는 전년 대비 19.7% 증가한 42만8000대를 판매했으나 중국 수요 감소로 당초 세운 연간 50만대 판매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2위 자리는 GM을 앞선 폭스바겐그룹이 유력시 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10.4% 증가한 829만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GM은 800만대로 추산됐다. GM이 3위로 밀려나면 지난해 1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것이다.

 

 최근 러시아 자동차 업체 아브토바즈의 경영권 인수 작업을 마친 르노-닛산은 738만대를 판매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5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기아차는 8.6% 증가한 651만대를 팔았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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