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급락세를 보이던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이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베트남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은 이날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 자료를 인용,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전월보다 20% 증가한 9천570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현지조립 생산차량은 전월 대비 15% 늘어난 7천789대로 집계됐다.
특히 수입차량의 경우 1천780대로 무려 46%나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11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상반기의 급격한 부진으로 인해 작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판매대수는 4만2천900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나 격감, 사상 최악의 부진을 기록한 바 있다.
VAMA는 올해 전체로 약 10만2천대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베트남 자동차 업계는 올해 경기침체 심화와 각종 관리경비 부담 증가 등으로 9만5천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김권용 기자 kky@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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