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모비스는 10일 경기 용인 현대모비스 연구소에서 독일의 권위있는 국제표준 인증기관 TUV SUD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표준인 ISO 26262는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표준화된 설계로 전장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전장시스템의 효과적인 관리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09년 표준 초안을 마련한데 이어 2011년 11월 ISO 26262를 제정했다. ISO 26262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전장품은 안전성이 완성차 업체들의 확실한 신뢰를 받지 못해 시장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개발 중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차선유지 보조장치(LKAS)의 소프트웨어에 대해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완성차와 부품 업체를 통틀어 ISO 26262 인증 획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ISO 26262 인증 획득 품목을 점차 확대해 2014년부터는 메카트로닉스 개발 전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엔 에어백 제어장치(ACU)를 비롯해 4개의 안전 시스템을 대상으로 인증 획득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관련 기술과 품질의 최상위 국제표준인 ISO/TS 16949, 환경 국제표준 ISO 14001, 정보보안 국제표준 ISO 27001 등을 획득한 바 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