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피아트사가 유럽의 경기 침체에 따라 폴란드 공장에서 직원 1천500명을 줄이기로 했다.

 

 감원 대상은 소형차 '피아트 500' 등을 생산하는 폴란드 남부 티치 공장이라고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의 자동차 수요는 세계 주요 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서 지난 10월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티치 공장에서는 피아트 판다와 란치아 엡실론, 포드 Ka 등을 생산하며 올들어 모두 35만대를 출고했다. 이는 지난 2009년의 60만대 생산 실적과 비교하면 저조한 상태다.

 

 피아트사는 생산 감소로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점과 근무 형태를 3교대를 2교대로 바꾸는 방안 등을 노동조합에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tsya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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