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로 많은 자동차가 파손돼 신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짐 렌츠 토요타 북미 판매법인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마케팅 전문회사 JD파워와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가 공동으로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11월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연율 기준으로1480만~15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또 샌디로 인해 미국에서 파손된 자동차가 40만대에 달하고, 이 가운데 (구매한지 얼마 안된) 새 차가 10만대 정도인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뉴욕 소비자들이 파괴된 자동차를 토요타 브랜드로 교체하는 경향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며 11월 판매량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가격비교사이트 트루카(TrueCar.com)는 미국의 이번 달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한 연율 15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신규 차량 판매량은 연율 1350만대였고, 올해 10월에는 연율 1430만대를 기록했다.

 

 트루카는 토요타의 올 11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루카는 이번 달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업체는 혼다로, 판매량이 3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제너럴 모터스(GM)가 9%, 포드가 1.5%, 크라이슬러가 18%씩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민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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