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올해 겨울은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동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2월부터 1월까지 매서운 한파와 함께 폭설도 경고하고 있다. 이미 11월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이른 추위가 시작됐기 때문에 안전 운행을 위한 타이어 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스노타이어의 특징과 타이어 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스노타이어, 일반 타이어와 어떻게 다를까
 스노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눈길, 빙판길에서 평균 20% 이상 덜 미끄러진다. 타이어 표면(트레드)의 패턴과 고무 성분이 일반 타이어와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일반타이어 고무보다 더 부드럽다. 빙판을 움켜쥐듯 달릴 수 있고, 제동 시 미끄러지는 거리를 줄이기 위해서다. 수막현상을 없애기 위해 발포고무나 실리카 등 특수 재질을 적용한다.

 스노타이어 트레드는 세로로 블록을 만들어 좌우 미끄러짐을 줄인다. 또 배수성능을 높이기 위해 깊고 넓은 홈을 판다. 젖은 도로에서 제동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다.

 

 발포고무는 고무 표면에 무수히 많은 기포가 있어 도로 주행시 수분 제거와 수막 현상 방지에 탁월하다. 여기에 기포 하나하나가 도로면에 닿으면서 접지면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또 기포가 도로를 움켜쥐는 효과도 있다.

 

 

 ▲타이어 공기압, 최우선 확인  타이어 공기압은 계절에 상관없이 주행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공기압이 정상보다 낮으면 내구성, 제동능력, 조향성능이 떨어진다. 젖은 노면에서 수막현상도 심해진다. 적정 수준보다 30% 이상 공기압이 낮을 경우 스탠딩 웨이브 현상(고속주행 시 타이어가 찌그러지면서 터지는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여기에 타이어 단위면적당 접지력이 떨어져 제동성능이 낮아지는 등 안전에 치명적이다.

 

 타이어 공기압은 경제성과도 직결된다. 공기압이 정상보다 낮거나 지나치게 높으면 연료효율이 떨어진다. 자신의 차에 맞는 적정 공기압은 자동차 사용설명서나 운전석 문 안쪽에 표시돼 있다. 공기압은 주행을 마치고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상온에서 점검해야 한다. 주행 직후에는 마찰열로 내부 공기가 팽창된 상태여서 정확한 공기압을 측정할 수 없다. 타이어 내부 공기는 기온의 변화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며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업을 점검하고 손실된 공기업을 보충해줘야 하는 이유다. 보통 전문가들은 월1회 정기적으로 공기압을 점검·보충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제공: 브리지스톤코리아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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