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가 13만5천개 레고 블록으로 만든 모바일 레이싱 게임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다.

현대차가 19~25일 연 모바일게임대회인 '현대 아스팔트 7 콘테스트'의 마케팅 차원에서 제작한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공개 나흘 만인 24일 오전 조회수 7만1천건을 돌파했다.

 

 주인공인 벨로스터 터보는 물론이고 '아스팔트 7' 레이싱 게임 장면을 재연한 세트장은 모두 레고 블록으로 만들어졌다. 레고 동호회 회원 86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총 3천672시간을 들여 13만5천376개 레고 블록으로 만들어낸 대형 프로젝트다.

 

 영상 속에서 노란색 벨로스터 터보는 다른 스포츠카와 함께 세트를 신나게 달리기도 하고 커브 길을 옆으로 미끄러지며 달리는 '드리프트'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 영상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인기를 끌면서 공개 나흘 만에 현대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현대 월드와이드'(Hyundai Worldwide)가 지난해 8월 본격 활동에 나선 이후 올린 영상 213편 중 조회수 16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26일 "동호회 회원들이 이 영상의 세트장을 제작하기 위해 며칠 밤을 새기도 했다"며 "국내외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