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뉴 SM3가 변경된 방식으로 측정된 공인연비에서 기아차 K3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차인 스파크와 모닝, 레이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효율 내세우기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22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뉴 SM3(자동변속기) 복합효율은 ℓ당 15.0㎞로 기아차 K3의 14㎞(자동변속기) 대비 1.0㎞ 길다. 도심 또한 13.2㎞로 12.7㎞에 머문 K3를 압도했고, 고속도로 효율도 17.9㎞로 K3의 16.1㎞보다 좋은 기록을 공인받았다.

 


 뉴 SM3의 이 같은 고효율은 기아의 박스형 경차 레이보다 앞선 것이어서 화제다. 레이는 복합이 ℓ당 13.5㎞, 시내는 12.9㎞, 고속도로는 14.4㎞의 효율로 모든 구간에서 뉴 SM3 대비 낮았다. 특히 고속도로 구간은 두 차종의 ℓ당 효율차이가 3.5㎞에 달할 만큼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 관계자는 "무단변속기의 동력손실을 최소화 한 것이 고효율의 이유"라며 "국산 준중형차 신연비로는 현재까지 가장 높은 효율"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최종 결과는 현대차 아반떼의 신연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반떼는 여전히 과거에 측정된 연비가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아반떼와 K3 파워트레인이 동일하고, 공차중량 차이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아반떼도 뉴 SM3의 효율을 넘어서기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연비 방식의 공인연비를 측정 중"이라며 "뉴 SM3보다 결코 뒤지지 않는 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달라진 방식으로 공인연비가 측정된 차종 가운데 효율 1위는 시트로엥 DS3 1.4ℓ 디젤(자동변속기)로 ℓ당 주행거리가 20㎞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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