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세가 앞으로 2020년까지 매년 8% 성장 수준으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매킨지사가 21일 밝혔다.

 

 매킨지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4%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소비자 취향이 바뀌는 가운데 성장세가 이처럼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킨지는 성장세가 둔화돼도 중국이 꾸준한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 도로 건설로 2020년에도 승용차판매량이 2천200만대에 달해 여전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킨지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들이 점점 자동차에 대해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취향도 진화하고있다"면서 "지역적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점점 더 북미와 유럽, 일본을 닮아가고 오히려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올해 자동차 판매는 지난 10월까지 승용차 기준으로 1천257만대로 6.9% 증가해 지난해 증가율 5.2%보다는 높았지만 2010년의 33% 증가에는 크게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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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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