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9일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을 아시아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출시한다.

 

 쌍용차[003620]는 15~16일 중국 유명 관광지인 장자지에(張家界)에서 해외영업본부장 임석호 전무와 김성래 중국 현지 법인장, 중국 판매 대리 업체인 방대기무집단고분유한공사의 팡칭화 동사장, 현지 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 발표회와 시승행사를 열었다.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은 올해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차로 최대 출력 149마력과 최대 토크 20.1㎏·m의 성능을 갖춘 e-XGi 2.0 엔진을 탑재했으며 경쾌한 가속과 정숙성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연평균 50% 이상 성장세이며 중국에서 가솔린 차량의 비중이 큰 만큼 코란도 C 가솔린 출시로 중국 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6월 판매 대리업체와 계약한 이후 9월 코란도 C 디젤을 출시했으며 올해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체어맨 W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내년에는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을 포함해 총 1만대 이상을 목표로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현재 80여 개 수준인 대리점 수를 내년 말까지 150개로 늘려 판매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수출 물량 중 7% 수준인 중국 시장 비중을 내년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임석호 전무는 "이번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출시를 통해 중국 시장 라인업이 보강됐다"며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확대를 동력으로 쌍용차의 중장기 목표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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