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운전을 더 잘 한다는 조사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다.

 

 
  영국 자동차 전문 포털 카렌탈스UK는 8일(현지 시간) 18세 이상 운전자 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영국 남성 운전자들이 여성보다 과태료 부과율이 높았고, 벌점도 더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한 번 이상 교통사고에 연루된 비율은 남성이 57%로, 여성의 44%보다 높았다. 여기에 평균적으로 남성 운전자의 벌점이 여성의 2배 수준이었다. 속도위반 단속에 걸린 비율도 35세 이상 45세 미만 남성과 65세 이상의 남성이 45%인 반면 같은 세대의 여성은 30%에 그쳤다. 특히 65세 이상 남성의 60%는 교통사고를 낸 경험이 있지만, 같은 또래의 여성은 30%에 불과했다.

 

 이 회사 가레스 로빈슨 상무는 "대부분의 남성 운전자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운전실력이 뛰어나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운전자들이 여성보다 도로 상에서 더 나은 주행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여성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한 운전을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보험 텔레매틱스 솔루션 제공업체 우넬리는 1만9,0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여성이 과속, 급제동, 심야주행 등의 빈도를 고려했을 때 약 20% 이상 더 안전하게 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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