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성악가 조수미와 영화배우 유지태를 각각 올 하반기 ‘판촉 카드’로 내세웠다.

 


성악가 조수미 씨가 모델로 나오는 기아자동차 'K9' 광고. (사진/ 일간지 광고 캡처) 


 기아차는 7일 성악가 조수미가 광고모델로 나온 대형 세단 ‘K9’ 신규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했다.

 

 K9 광고에는 ‘표정이 진실을 말한다’라는 카피와 함께 조수미의 미소 사진이 실렸다. 기아차는 “이것은 조그마한 소음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성악가 조수미 씨가 ‘K9 정숙성’에 감탄한 순간의 표정”이라는 설명도 추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조수미 씨는 플래그십 세단 K9의 품격과 상품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유명 인사” 라며 “K9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셀러브리티 시리즈 광고를 계획하고 있는데 조수미 씨가 첫 포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출시된 K9은 신차 효과를 내지 못하고 판매량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최근 3개월간 판매 성적표는 8월 801대, 9월 700대, 10월 510대에 그쳐 기아차는 새 마케팅 짜기에 고심하는 중이다.

 

 기아차는 이달 K9 출고 고객에게 236만 원 상당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패키지를 무상 장착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또 출고일로부터 30일 이내 고객이 품질에 불만을 느끼면 새 차로 교환해주는 ‘개런티 프로그램’(주행거리 500~1500km 기준)도 진행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7일 영화배우 유지태 씨를 뉴 SM5 플래티넘의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르노삼성은 배우 유지태를 ‘뉴 SM5 플래티넘’의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이날 르노삼성은 신차 구매 의사를 밝힌 유지태를 뉴 SM5 플래티넘의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유지태 씨는 SM5 보스 스페셜 에디션의 ‘홍보맨’ 역활을 해준데 이어 뉴 SM5 플래티넘의 매체 광고에도 6개월간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며 “향후 회사 프로모션 및 이벤트가 있을 때 직접 현장에 참여해서 함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 SM5 플래티넘은 2년 만에 바뀐 3.5세대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SM5가 그동안 주력 차종 역할을 해온 만큼 올 들어 10%대로 추락한 점유율을 내년에는 22%(내수 5만대 판매)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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