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2천19대로 전월보다 0.9% 감소했지만 작년 동월보다는 무려 46.0%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등록차량은 10만7천7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했다.

 

 10월 등록대수를 브랜드별로 보면 BMW가 2천654대로 가장 많았고 폴크스바겐 1천975대, 메르세데스-벤츠 1천958대, 아우디 1천393대, 토요타 853대, 미니 551대, 포드 491대, 렉서스 470대, 혼다 341대, 크라이슬러 250대, 닛산 208대 등의 순이다.

 

 폴크스바겐이 9월 3위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10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미만이 6천469대로 53.8%를 차지했다. 2천∼3천cc 3천452대(28.7%), 3천∼4천cc 1천740대(14.5%), 4천cc 이상 358대(3.0%) 등의 순이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76.6%인 9천216대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일본 2천37대(16.9%), 미국 766대(6.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연료별로 보면 디젤이 6천556대(54.5%)로 절반을 웃돌았다. 가솔린 4천837대(40.2%), 하이브리드 626대(5.2%) 등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7천229대인 60.1%로 법인구매(4천790대)를 넘어섰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744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623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506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0월에는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 해소와 신차효과 등이 있었지만 물량부족을 겪은 브랜드도 있어 전체로 보면 신규 등록차량대수가 전월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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