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의 올 상반기(4∼9월)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도요타자동차는 올 상반기에 6천937억엔(약 9조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5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325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7배 증가한 5천482억엔이다. 매출은 36.1% 늘어난 10조9천83억엔을 기록했다.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회계연도 전체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엔에서 1조500억엔, 순이익 전망치는 7천600억엔에서 7천800억엔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일본 국내에서 친환경차 보조금 효과로 프리우스 등 저연비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증가한데다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 호조가 실적 호전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하반기(10월∼내년 3월)에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에 따른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와 세계 경제 침체 등으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시장에서의 지난달 판매는 44% 감소했다.

 


김종현 기자 kimjh@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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