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추월했다. 무려 8년 만의 성과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3분기 중국에서 70만499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기 GM의 판매대수 66만4765대를 상회한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폭스바겐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양 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구오타이주난증권의 해리 챈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판매량이 뛰었다는 것은 그만큼 세계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는 것"이라며 "폭스바겐과 GM은 중국에서 올해 마지막 분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지난 9월 중국에서 잘 팔리는 차량 10대를 선정한 결과 폭스바겐의 차량이 5대를 선점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반면, GM은 중국의 경기 둔화 여파로 올해 중국에서 77만 대 가량의 판매대수를 올리는 것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예상했다.

 

 

김지민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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