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자동차 회사 고무부품 1차 벤더인 동명통산㈜(각자대표 유춘열·신달석)이 창립 40여년만에 사명을 ㈜디엠씨(DMC Inc.)로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명통산은 1973년에 설립된 이후 현대·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주요 자동차회사의 고무부품 1차벤더로서 성장했다. 지난 6월 국내 통신장비 1위기업 다산네트웍스(대표이사 남민우)의 계열사로 합류해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디엠씨는 영어로 다산(Dasan)과 동명(Dongmeong)의 D와 자동차(Motors)의 M, 회사(Company)의 C를 조합한 단어다. 다산 계열사와의 통합과 자동차 부품 회사로서의 정체성·해외사업 강화계획이 고려됐다.

 

 디엠씨의 국내·해외 영업부, 마케팅, 관리 인력도 다산네트웍스의 판교 사옥으로 최근 입주를 마쳤다.

 

 디엠씨는 지난 6월 다산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자동차 관련 자동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계열사 다산알앤디와 함께 기존 고무부품 이외에 다양한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생산성이 떨어지는 주안 공장을 매각하고 영천과 평택에 위치한 국내공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미진했던 경영합리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중국 칭다오(靑島) 공장과 미국 디트로이트 지사를 통해 해외 마케팅도 강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유춘열 대표이사는 "사명 변경과 본점 이전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회사를 대상으로 한 부품 공급자로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엠씨는 본사를 판교벤처밸리에 두고 영천, 평택 등 2개의 국내공장과 중국 칭다오공장 등 모두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액이 2009년 437억, 2010년 567억, 2011년 783억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협력사인 해상크레인 전문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디엠씨와는 다른 회사이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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