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9월 자동차 판매가 작년 9월에 비해 10.8% 감소했다고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가 16일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 소재 ACEA가 홈페이지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에서 9월 판매된 승용차(신차 등록 기준)는 109만9천대로 작년동기 대비 10.8% 감소하면서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9월 유럽 승용차 판매 시장은 스페인이 36.8%나 후퇴했고 이탈리아는 25.7%, 프랑스는 25.7%, 독일은 10.9% 각각 하락했으나, 영국은 8.2% 증가했다.

 

 자동차회사별로는 프랑스의 르노가 29.5%로 가장 많이 판매가 떨어졌고 피아트가 18.5%, GM이 16.2%, 푸조-시트로앵이 8.1%, 폴크스바겐이 8.0%,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3.9% 성장했고 기아차도 3.4% 판매가 늘었다.

 

 올들어 9월까지의 승용차 판매 실적은 유럽 전체적으로 7.6% 감소했으나 영국은 4.5% 증가했다.

 

 1-9월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차는 9.3%, 기아차는 20.0% 각각 신장했다.

 


김홍태 기자 hongta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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