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현지에서 새로운 소형차 전략으로 내놨다.

 

 1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소형차 개발담당 한스 엥겔은 소형차지만 안전성은 중대형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소형차 판매비중을 최대 30% 이상으로 높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소형차의 중국 내 생산도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벤츠 소형차 담당 임원들과의 일문입답. 

 


  -소형차가 중·대형차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한스 엥겔 A클래스 개발 디텍터)물론이다. 예를 들어 A클래스에 장착한 기술이나 가치들은 중·대형차에도 동일하게 들어가 있다"

 

 -최근 고부가가치를 가진 중대형차 판매축소가 모든 고급차 브랜드의 고민이다. 이를 소형차로 대체하려면 판매가 매우 많이 늘어야 하는데 

  "(엥겔 디렉터)소형차전략의 핵심은 중대형차 소비자도 소형차에 관심을 갖게 하자는 것이다. 소형차를 적극 내세운다고 우리가 중·대형차를 포기하겠다는 건 아니다. 소형차에 대한 관심을 높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기침체 상황에서 고급 소형차 육성은 흐름에 역행하는 것 아닌지
 "(악셀 안돌프 소형차 전략 프로젝트 총괄)과거 경험을 고려할 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고급 브랜드는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현재 경기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예상할 수 없으나 새로운 시장확대를 위한 고급 소형차 전망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벤츠 소형차의 전망은
 "(엥겔 디렉터)우리가 강조하려는 것은 중대형차 기술을 소형차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자는 것이다. 6기통, 8기통 엔진에 채용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4기통에도 쓰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좋아할 것으로 본다. 소형차라도 C클래스와 큰 차이가 없어 성공 가능성도 높다"

 


 -A클래스와 B클래스 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악셀 총괄)두 차에는 작지만 벤츠의 가치가 모두 녹아 있다. 신뢰를 주는 외관, 차분한 실내, 운동성능, 안전에 대한 철학까지. 이런 부분을 직접 경험해 볼 것을 권한다"

 

 -새로운 A클래스와 B클래스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데 다른 점은
 "(악셀 총괄)B클래스는 매우 편안한 차다.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실용성을 최대화했다. 물론 벤츠의 기본적인 달리기 성능도 갖췄다. A클래스는 역동성에 초점을 맞췄다. 운전자 본인이 가장 재미있게 운전을 즐길 수 있는 차를 컨셉트로 개발했다. AMG 스포츠 패키지를 채택한 차를 직접 몰아본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A45 AMG가 갖는 의미는
 "(엥겔 디렉터)벤츠의 새로운 고성능 엔트리 AMG로, 특유의 민첩성이나 운동성능을 원하는 젊은 소비층을 흡수할 제품이다. A250 AMG 패키지도 AMG 서스펜션이나 AMG 스타일링 등을 적용해 엔진 성능만 다를 뿐 A45 AMG와 같은 목적과 방향성을 지닌다"

 

 -A클래스 보다 더 작은 차의 개발은
 "(엥겔 디렉터)지금까지 벤츠가 만든 소형차들은 동일 차급에서도 볼륨이 상당히 크다. 따라서 더 작은 차를 개발할 여지가 충분하다. 그러나 현재로선 계획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 

 

 -향후 벤츠 소형차에 3기통 엔이 탑재될 가능성은
 "(엥겔 디렉터)벤츠 소형차에 얹는 4기통 엔진은 향후에도 더 향상된 연료효율을 낼 수 있다. 가령 공기저항계수를 낮춘다든지 신기술을 통해 충분히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소형차를 집중 육성하는 건 다운사이징을 염두에 둔 전략인지
 "(엥겔 디렉터)부분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모든 제품군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소형차에 이전하려고 한다"

 

 -B클래스는 전기차가 나왔는데, A클래스는 없는지
  "(엥겔 디렉터)B클래스는 뒷좌석이 높아 배터리 적용이 쉬운 편이다. 그러나 A클래스는 시트가 낮아 공간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플랫폼 자체는 전기 구동계 장착이 불가능하지 않지만 현재 계획은 없다"

 

 -소형차 제품군의 중국 생산 가능성은
 "(액슬 총괄)물론 중국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 설비 등이 갖춰지면 현실화 될 것으로 본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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