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통난 해소의 핵심 도로망인 국도 1호선 우회도로가 오는 19일 개통된다.

 

 1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연기면 산울리와 금남면 용포리를 잇는 국도 1호선 우회도로(총연장 9.8km·왕복 6차로)가 19일 오후 2시 갈운터널 앞에서 개통식을 하고 차량 통행을 전면 허용한다. 4천642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대전 유성∼조치원읍∼충남 천안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망이다.

 

 세종시를 관통하는 대중교통 중심도로(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이용 차량의 분산을 위해 서쪽에 개설됐다. 교량 1개(금강1교)와 국내에서 가장 긴 지하차도(2.8㎞)를 비롯한 지하차도 2개, 터널 1개, 생태통로 2개 등을 갖추고 있다. 전 구간에 교차로는 물론 신호등이 단 1개도 없는 게 특징이다.

 

 이 도로는 애초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말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터널 내 소방시설 등 일부 공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개통이 1개월가량 늦춰졌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대전에서 조치원이나 천안을 오가는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종시 BRT 도로의 출퇴근길 교통체증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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