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일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종합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7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2012 시즌 15라운드 일본 대회에서 총 307.471㎞를 1시간28분56초242에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싱가포르 대회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이며 4월 바레인 그랑프리까지 포함하면 올해 3번째 우승이다.

 

 시즌 2위 페텔은 랭킹 포인트 25점을 보태 19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와의 차이를 4점으로 좁혔다. 6위로 출발한 알론소는 출발 후 첫번째 코너에서 키미 라이코넨(핀란드·로터스)과 접촉해 서킷 밖으로 튕겨나갔고, 곧 기권했다.

 

 예선 1위로 가장 앞에서 출발한 페텔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53바퀴를 돌아 우승을 차지했다. 펠리페 마사(브라질·페라리), 가무이 고바야시(일본·자우버)가 각각 2·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고바야시는 홈 팬들 앞에서 생애 처음으로 F1그랑프리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일본 그랑프리를 앞두고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11위를 차지했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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