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미국에서 1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뒀다.

 

 2일(현지시간) 양사가 발표한 9월 중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에 미국에서 6만25대의 자동차를 팔아 올해 누적 판매 대수가 53만9천814대에 이르렀다.

 

 기아차는 9월 한달 동안 4만8천105대를 팔아 올해 판매 대수는 43만4천914대로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내다 판 자동차 대수는 이에 따라 97만4천728대가 됐다.

 

 100만대 고지에 불과 2만5천여대 모자란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한달에 10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어 이달 초순 중에 100만대 고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00만 대 고지를 밟았다.

 

 당시 현대차와 기아차는 11월 말까지 판매 대수가 103만대였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한달 가량 더 빨리 1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셈이다.

 

 미국에서 9월에는 대체로 자동차 판매가 다소 줄어들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신장세는 식을 줄 몰랐다.

 

 현대차는 엘란트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나 늘어난 1만8천305대가 팔려나가는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기아차는 작년 9월보다 무려 35.1% 판매가 증가했다.

 

 9월에만 1만4천304대가 판매된 중형 승용차 옵티마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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