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롱버스코리아가 25인승 듀에고 버스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회사에 따르면 선롱버스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버스 전문 제조사로 1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차종을 보유했다. 출범과 동시에 공개한 듀에고 EX는 유로 5 기준을 충족시킨 한국형 제품으로 한국을 비롯, 여러 국가에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신차는 길이 7,485㎜, 너비 2,350㎜, 높이 3,160㎜로 중형 버스급이지만 실내 공간은 중대형 못지 않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3.8ℓ 커민스 ISF3.9s5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156마력, 최대토크 50.1㎏·m를 낸다.

 

 안전·편의 품목도 한국형으로 다양하게 준비됐다. 우선 보행자 충돌보호를 위한 토끼귀 모양의 사이드미러가 적용됐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전조등을 클리어타입을 사용해 광량을 집중시켜 시인성을 개선했다. 도어는 접이식과 스윙 도어의 선택이 가능하다.

 

 후면 상단에는 후방 카메라가 위치해 후진 시 넓은 시계를 확보했다. 탑승객석은 국산 제품을 기본으로 넣었다. 운전석은 에어서스펜션을 장비해 장거리 운행에도 피로를 최소화했다. 또한 열선기능과 다양한 시트 포지션 조절 기능으로 편의성을 갖췄다. 외장색은 8가지가 준비됐다.

 

 판매가격은 5,885만원이다.

 

 회사 신희주 대표는 "초기 계약금이 1,000만원에 이르는 데도 2주간 전국 행사를 통해 총 46대가 사전 계약됐다"며 "연 400대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롱버스코리아는 애프터 서비스에 대한 신개념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 4단계 시스템을 적용하며, 1단계는 수리가 필요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차를 출고하는 것이다. 2단계로는 영업과 A/S 동시에 진행하는 스마일맨을 도입했다. 스마일맨은 소비자에게 판매 전반은 물론, 제품 장치 교육, 기본 점검, 요소수 충전, 부품 공급 등을 서비스한다.

 

3단계는 무인부품창고 설치다. 태양열 발전을 이용한 이동형 무인부품창고를 각 지역에 두고, 소비자는 필요한 부품을 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전국 총 40곳에 배치하며, 올해 말까지 20개소를 갖출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품 외에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지정정비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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