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배인규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와 리베르사 알로이스 문트 사장(앞줄 가운데)이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011210]가 기어 연삭기의 국산화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최근 독일의 리베르사와 기술제휴 양해각서를 맺고 기어연삭기 국산화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내년에 시제품을 생산한 뒤 오는 2014년 양산체제에 들어가 연간 10여대의 기어 연삭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은 연간 10대(13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기어 연삭기는 차량용 변속기의 기어 톱니바퀴를 정밀 가공하는 필수 설비다.

 


 기어 연삭기는 자동차부품 생산 공정의 핵심 설비이나 국내 생산업체가 없어 전량 독일·스위스 등지서 수입하고 있다.

 

 국산화에 성공하면 10%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는 기어 연삭기 제작에 필요한 1만여종의 부품 국산화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국내 기계업계에 연쇄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현대·기아차 국내외 생산공장과 국내 자동차 부품사 등에 150여대의 기어 연삭기가 설치돼 있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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