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하노버 국제 상용차 박람회(IAA)에는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참가도 눈에 띄게 많았다. 이들은 상용차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과 기술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유럽 경기 침체 때문에 경제성을 강조한 제품이 모터쇼 참가 업체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브리지스톤은 타이어의 생산부터 사용, 재생타이어에 이르기까지 '타이어의 일생'을 컨셉트로 전시장을 꾸몄다. 재생타이어 브랜드 밴닥에 많은 공간을 할애하고 브리지스톤을 사용하는 물류회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타이어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도 소개했다.

 

 
 굿이어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알아서 조절하는 기압유지기술(ATM)을 공개했다. 타이어 내부에 공기압 보충을 위한 별도의 튜브와 센서를 설치해 공기압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를 넣었다 뺐다 하는 기술이다. 상용차 전용으로 개발됐으며,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2013년 출시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상품성을 강화한 3세대 트럭 타이어를 출품했다. 구름저항을 개선하고 내구성을 강화한 상용차용 타이어다. TPMS의 일종인 콘티프레셔체크도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판매 시기는 내년 봄이다.

 

 
 한국타이어는 내년 출시 예정인 이-큐브 맥스를 주 출품작으로 배치했다. 내부구조 중 벨트 부분에 내구성이 높고 변형률이 적은 스파이럴 코일을 적용했다. 여기에 지그재그 형식의 3차원 커프를 통해 조정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새로운 컴파운드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내구성은 55%,연료 효율은 8%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쉐린은 트럭 타이어 엑스라인 에너지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총 3가지 규격으로 출시되며, 기존 에너지 세이버그린 제품군을 대체한다. 미쉐린에 따르면 신제품 사용 시 유럽 주행환경에서 연간 8만 마일을 주행할 경우 1,600유로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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