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연말부터 서울시내에서 자동차를 필요할때 빌려 타는 '승용차 공동이용'(카 셰어링)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시내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새달 25일까지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를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하고 11월부터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카셰어링은 자동차를 빌려 쓰는 서비스다. 보통 회원제(연회원)로 운영되며 렌터카와 달리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가 있다. 주로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쓰고 차를 갖다주는 식으로 장기간 이용할 수 있다. 시간 단위로 빌리기 때문에 간단하게 장을 볼 때나 짐을 옮길 때 등 규모가 작으면서도 종종 하게 되는 일을 할 때 편리하다. 구체적인 이용요금은 11월 이후에 정해질 전망이다.

 

 시는 사업자가 공영주차장 109곳 총 754면(노상주차장 56곳 224면, 노외ㆍ환승주차장 53곳 530면)을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자가 시민에게 한층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 거점이 되는 시 공영주차장의 월 주차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방향으로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도 개정할 방침이다.

 

 시는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 지원 전략으로 업무 중심형, 대중교통 환승형, 거주지 중심형 등 3가지 운영모델을 적용해 지역ㆍ용도에 따른 맞춤형 시범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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