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4일 콤팩트 쿠페인 '더 뉴 C-클래스 쿠페'를 출시, C 클래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C 클래스 최초의 쿠페 모델로, 국내에서는 C 220 CDI 쿠페와 C 63 AMG 쿠페 두 가지 모델이 판매된다.

 

 토마스 우르바흐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한국 시장은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새 모델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벤츠 고객도 점점 젊어지고 있다"고 출시배경을 설명한 뒤 "정해놓은 판매 목표는 없다"고 밝혔다.

 

 쿠페 모델에는 7인치 디스플레이에 한글이 적용된 커맨드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가 한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 등 편의 기능이 제공된다.

 

 C 220 CDI 쿠페는 배기량 2천143㏄,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에 7G-트로닉 플러스 변속기가 장착돼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40.8㎏.m, 최고 속도 231㎞/h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복합 연비는 15.2㎞/ℓ다.

 

 C 63 AMG 쿠페는 AMG 6.3ℓ V8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57마력, 최대 토크 61.2㎏.m를 내며 최고 속도는 250㎞/h,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4초가 걸린다.

 

 이와 함께 주행성능을 강화하는 퍼포먼스 패키지를 적용한 한정판 모델 '더 뉴 C 63 AMG 쿠페 런치 에디션(Launch Edition)'을 10대 들여와 판매한다.

 

 가격은 C 220 CDI 쿠페 5천700만원, C 63 AMG 쿠페 9천900만원, C 63 AMG 쿠페 런치 에디션 1억1천258만5천원.

 

 우르바흐 대표는 벤츠의 성장세가 BMW, 아우디 등 다른 독일차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벤츠 목표는 B 클래스, S 클래스, SLS AMG 등 각 차급에서 최고 제품을 선보이는 질적 성장"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차에 대해서는 "내년에 해외에서 출시될 S 클래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포함될 예정이지만 국내 도입 여부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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