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경남의 주력 상품들의 수출실적이 일제히 감소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가 발표한 '8월 수출 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전체 수출 실적은 41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50억9천400만 달러보다 17.9%(9억1천400만 달러) 줄었다.

 

 10대 수출 상품 중 선박 등 8개가 감소했다.

 

 전체 수출의 52%를 차지한 선박의 수출은 17억6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27억8천만달러)보다 36.4% 줄었다.

선박용 엔진 및 부품(4천600만 달러)과 건설중장비(1억5천400만 달러)는 각각 60.3%와 24.5% 줄었다.

 

 무선전화기(-53%), 승용차(-32.2%), 자동차부품(-9.7%)의 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원동기와 펌프만 35.1%와 39.3% 증가했다.

 

 노성호 무역협회 경남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남의 주요 품목들이 수출둔화 단계에 본격 접어들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 등 당국은 국가별 시장개척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수출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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