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고급브랜드인 링컨이 2013년형 'MKS'를 지난달 말부터 국내 판매중이다. 이번 모델은 내외관의 큰 변화는 없지만 전자식 서스펜션과 전동 파워스티어링 등 첨단기술이 추가된 동시에 실내도 고급 소가죽이 사용되는 등 상품성이 크게 강화됐다. 국내가격은 5560만원.
 
 링컨 MKS는 링컨 모델 중 가장 큰 차체크기를 자랑한다. 2013년형의 경우 길이 5.2m, 폭 1.9m에 달하며, 탑승 실내공간도 동급최대수준인 2996리터에 달한다. 엔진은 V6 3.7L Ti-VCT 알루미늄 엔진이 탑재, 최대 출력 309마력과 최대 토크 38.3 kg.m를 발휘한다.

 

 2013년형 링컨 MKS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연속 댐핑제어(CCD) 기술에 기반한 최첨단 노면 지능형 전자식 서스펜션이다. CCD 기술은 차량이 주행하고 있는 노면 상태를 파악해 초당 500번의 속도로 모든 바퀴로 전달되는 충격을 서로 다르게 흡수하게 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일례로 차량이 도로 위에 생긴 구덩이를 지나가게 될 경우, 즉시 댐핑 압력을 조절해 운전자가 느끼는 충격과 불편함을 최소화해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시켜 준다. 포드코리아는 동급 차량에서 이 기능을 '2013 링컨 MKS'가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동 파워 스티어링(EPAS)을 갖춘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이다. 이 기능은 전동 파워 스티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변속 레버를 변경하는 것만으로 핸들링 및 주행 퍼포먼스, 서스펜션, 변속기, 트랙션 컨트롤 등을 손쉽게 제어해 안정적인 주행과 함께 도로 환경에 맞는 맞춤식 운전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이번에 출시된 2013년형 MKS의 드라이브 컨트롤은 다이내믹 또는 쾌적한 주행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일상주행에 어울리는 '드라이브 모드'와 견고한 스포츠 서스펜션 세팅으로 변화시켜 퍼포먼스 위주의 운전 경험을 전달하는 '스포츠 모드'로 구성됐다.

 

 아울러 럭셔리 항공기나 요트 실내에 주로 사용되는 스코틀랜드 ‘브리지 오브 위어’(Bridge of Weir™)사의 고급 소가죽이 실내 인테리어 곳곳에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링컨의 디자이너들은 가죽 본연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엠보싱 공법 대신 친환경·유기농 태닝 공법을 적용했으며, 머리받침 및 차량의 시트 쿠션은 친환경과 내구성을 위해 콩 추출물을 주재료로 제작됐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2013년형 링컨 MKS는 링컨이 지닌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움, 링컨의 진면모를 모두 보여주는 링컨의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말했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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