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고객품질만족도 6개 차종 1위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중국질량협회가 실시한 '2012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ACSI·China Automobile Customer Satisfactoin Index)'에서 6개 모델이 수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차종은 현대차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위에둥(아반떼HD), 쏘나타(YF)와 기아차 프라이드, K5, 스포티지(구형) 등이다.

중국정부 산하기관 '중국질량협회 전국고객위원회'는 매년 중국 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주요 48개 도시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품질, 차량성능, 연비만족도, 서비스 등에서 36개 메이커의 125개 차종이 자웅을 겨뤘다.

조사 결과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베르나(국내명 엑센트)와 기아차 프라이드(신형)는 '경제형'세그멘트에서 80점을 획득해 공동 1위에 올랐고, 현대차 위에둥(아반떼HD)은 81점을 받아 '중소형' 세그멘트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차급에서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YF쏘나타와 기아차 K5는 '고급 중형차' 차급에서 83점을 획득, 나란히 1위에 올랐다.

'20만위엔 이하 중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급에서는 기아차 '스포티지(구형)'가 82점을 받으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현대차 랑동(신형 아반떼)은 출시 첫 달 만에 1만대 이상 팔리며 역대 최대인 7만5천158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K2, 스포티지R 등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3만5천610대를 팔았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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