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지난 8월호에서 명성을 외면해야 할 5가지 자동차를 선정했다. 19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인기 대비 비추천 차종은 혼다 시빅, 짚 리버티, 토요타 프리우스 C, 포드 엣지 V6, 닷지 그랜드 카라반이다.
 
 혼다 시빅은 디자인 변경 이후 승차감, 소음, 조향성, 인테리어가 오히려 이전 대비 후퇴했다는 게 비추천 이유다. 컨슈머리포트는 혼다 시빅을 대신할 차종으로 스바루 임프레자, 현대차 엘란트라, 마쓰다3을 추천했다. 

 

   
 남성적인 외관의 짚 리버티는 주행감성이 거칠다는 점에서 비추천됐다. 오프로드 주행은 좋지만 일반 도로에서 안정적이지 못하고 운전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엔진 소음이 크고, 효율이 ℓ당 6.8㎞에 불과한 것도 단점에 올랐다. 오프로드 성능만 포기한다면 토요타 RAV4 또는 스바루 포레스터가 낫다는 게 컨슈머리포트의 주장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C는 기존 프리우스보다 저렴하고,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도심은 ℓ당 15.7㎞, 복합은 ℓ당 18.3㎞밖에 되지 않았고, 승차감과 소음, 가속성능도 부족하다고 비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인테리어도 값싸게 보인다는 게 컨슈머리포트의 주장이다. 차라리 1,000달러 가량 저렴한 혼다 피트를 사는 게 낫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포드 엣지 V6는 디자인에 호감가지만 주행 중 떨림이 심하고, 노면소음이 크다는 게 비추천 배경이다. 또한 직관적이지 않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조작 불편함도 거론됐다. 같은 가격이라면 토요타 하이랜더, 닛산 무라노, 마쓰다 CX-9을 사라고 권고했다. 
  


 닷지 그랜드 카라반은 잘 팔리는 미니밴 중 하나지만 연례 품질신뢰성 조사에서 가장 문제점이 많은 것이 흠으로 지적됐다. 부품 간 체결이 약해 잡소리가 심하고, 슬라이딩 도어에 문제가 많다는 점도 꼽았다. 효율도 ℓ당 7.1㎞로 낮고, 조작성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대안으로 토요타 시에나 4WD가 신뢰할 만하고 효율도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대중적인 평판과 개인의 선호도는 다를 수 있다며 인기만 보고 차를 고르기보다 꼼꼼히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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