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 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대표이사 사장 이민호)은 18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철도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12)'에 참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차세대 고속전철, 자기부상열차, 무가선 트램 등 국내 기술로 개발한 차량 모형과 부품을 전시하고 상담·수주활동을 벌인다.

 

 특히 21일까지 진행될 전시회 기간 보리스 콜레스니코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를 비롯해 터키, 튀니지, 인도 등 철도수출 기대국가들의 고위 철도관계자들을 초청해 수출상담을 벌이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독일의 철도 브레이크 시스템 회사인 크노르 브렘즈와 프랑스 철도 종합 부품회사인 페이블리 등 다수의 국제 협력사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마련하고 각 업체와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총 307㎡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현대로템은 차세대 고속전철 해무(HEMU)-430X와 무가선 트램 등 모형 4종을 선보였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박람회는 1996년 이후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박람회다. 봄바르디아, 지멘스, 알스톰 등 철도 관련 글로벌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올해에는 총 48개국에서 2천480여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하고, 방문객만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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