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개정 노조법에 맞춰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는 노조 전임자 수를 기존 26명에서 19명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7일 노사에 따르면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의 축소된 기준에 따라 유급 노조전임자(기존 26명)를 7명 줄였다.

 

 대신 줄어든 7명은 모두 노조에서 월급을 지급하는 무급 전임자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급 전임자 수는 기존 85명에서 7명을 합쳐 92명이 됐다.

 

 노사는 또 조합원이 상급노동단체인 금속노조의 임원이 될 경우 무급 전임자를 최대 4명 더 인정해주기로 합의했다.

 

 현대차는 이와는 별개로 회사가 지원해준 노조의 업무용 차량 10여대와 아파트 2채를 돌려달라며 명도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협 전후 타임오프 원상회복을 요구하면서 크게 반발했지만 적정한 수준에서 사측과 합의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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