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가 정규직화 파업투쟁에 참여하지 않은 조합원을 징계하기로 했다.

 

 하청노조는 8일 쟁의대책위원회 유인물에서 "쟁대위의 파업동참 지침을 어긴 조합원은 징계한다"고 밝혔다.

 

 하청노조는 정규직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하고 있던 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4차례 이상 파업했다.

 

 노조는 이 투쟁에 참여하지 않은 조합원을 징계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소명기회를 주기로 했다.


 울산공장 하청노조 전체 조합원은 1천200∼1천500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파업 불참자는 700∼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015년까지 하청 근로자 3천명(올해 1천명 우선 정규직화)을 정규직화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하청노조는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을 우선 정규직화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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