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그룹인 폴스크바겐이 앞으로 2년간 1억유로(약 1천400억원)를 인도에 투자한다.

 

 인도 언론은 7일 폴스크바겐 그룹의 인도 대표 존 차코가 전날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연례총회에 참석,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차코 대표는 "마하라슈트라주(州)에 있는 공장을 개선하고 일부 자동차 모델을 바꾸고자 2년에 걸쳐 약 1억유로를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하라슈트라에 200억루피(약 4천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기존 계획은 주정부와 관련된 문제로 여전히 보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당초 투자유치를 위해 관할지역에 공장을 둔 업체가 국내외에 판매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환불해 줬다. 그러다가 지난해 관할지역에서 팔린 자동차에 대해서만 부가가치세를 되돌려주겠다고 방침을 바꿨다.

 

 차코 대표는 "현재 주정부에 이러저러한 정책적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마하라슈트라주 차칸과 아우랑가바드에 있는 공장에서 계열사인 폴스크바겐, 아우디, 스코다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유창엽 특파원 yct9423@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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