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하청(비정규직) 노조가 22일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사무실 앞에서 농성하고 있다.  하청노조는 현대차가 제시한 3천명 정규직화안에 반대하고 불법파견 협상을 따로 하자는 입장을 정규직 노사측에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6일 사내하청 근로자의 올해 임금을 정규직의 인상액과 동일한 9만8천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마련한 사내하청 근로자 처우개선 방안에서 임금인상과 함께 성과급 500% 지급, 일시금 76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사내하청의 성과급은 정규직의 80% 수준이다.

 

 노사는 사내하청 근로자의 또 설·추석 귀향비를 현 5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처우개선으로 하청근로자의 임금이 1인당 최대 1천800만원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정규직 노사간의 임금협상이 끝난 뒤 하청업체의 도급단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이 같은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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