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는 캐나다에서 저소득층 유소년을 위해 아이스하키 장비를 후원하는 '현대 하키헬퍼(Hyundai Hockey Helpers)'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 캐나다 판매법인(HAC)은 4일(현지시간) 토론토에 있는 빅토리아 빌리지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스티브 켈러허 사장, P.K 수밴 아이스하키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하키헬퍼' 발표회를 열었다.

 

 이는 현대차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공식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고가인 장비 가격 탓에 캐나다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아이스하키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유소년에게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신차 판매 1대당 캐나다 딜러들이 적립한 2달러와 매장에 비치된 고객 모금함, 인터넷 사이트 모금, 경기장 순회행사 등을 통해 모인 금액을 더해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된 모금액은 비영리 후원 단체인 키드스포츠를 통해 딜러 해당지역 대상 유소년들에게 전달한다. 올해는 100만 캐나다달러(11억5천만원)을 조성해 총 1천명의 하키 유망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홍보대사로 선정된 P.K 수밴 선수는 "내가 어렸을 때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0월을 '현대 하키헬퍼의 달'로 정해 기금 확대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수밴 선수와 전국 주요 지역과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순회하는 행사를 할 계획이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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