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차[000270]의 국내공장 파업이 두 회사 실적에 미칠 영향이 해외공장 출고량 증가에 힘입어 제한적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KDB대우증권이 4일 전망했다.

 

 박영호ㆍ윤태식 연구원은 "완성차 5개사의 8월 내수판매는 작년 동월대비 24.9% 감소했고, 완성차 수출도 23.9% 줄었다"면서 특히 "현대차는 7∼8월 약 8만대, 기아차는 4만대 이상 생산차질 효과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8월 해외공장 출하실적은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3.2%, 22.7% 증가했다"면서 "3분기 조업차질이 연결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 훼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 "해외시장 중심의 소매판매 실적 호조와 양호한 판매수익성 유지의 긍정적 효과가 조업차질의 부정적 요인을 보완하게 될 전망"이라며 자동차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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