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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장 160군데 다니며 부품 사재기 해왔습니다. 국산차나 수입차나 중고부품 사들이는건 얼마든지 가능해요. 폐차장에서 직접 인터넷에 부품 올려서 개인거래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들 안찾아보니까 없는것처럼 보이는거지.

그런데 이런 폐차에서 나온 부품의 내구성 보증은? 비품 업체도, 재생부품 업체도 신품인데도 일찍 망가지며 내구성에 의문을 품게 되는데 중고라뇨.. 현실이 이러니 정식 센터에서는 중고부품을 공짜로 줘도 안쓸겁니다. 정식 센터 말고 일반 정비소도 중고부품 써달라고 하면 고장났을때 자기탓 하지 말라고 하겠죠.

결론은 중고부품 판매가 백날 돼봐야 변하는건 없다 이겁니다. 저처럼 진작부터 손수 부품 구해다가 리스크 떠안고 직접 수리하면 모를까. 중고부품 썼다가 탈이 나도 그냥 운이 없는겁니다. 차를 애착으로 타지 않는 사람들이 돈 주고 수리했더니 금방 도지고 또 제돈 들여 수리해야 하는 경우를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수입중고부품 판매 합법화가 점유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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