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가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의 근태에 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현대 노조를 옹호하시는 분들은 이를 언론의 악의적 왜곡보도라 하실 것이 뻔합니다.

 

사실 기사만 보는 저는 이게 진실인지 조작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죠.

 

다만 이런 말들이 나온지가 하루이틀이 아니고 기사의 내용이 굉장히 소상하기 때문에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신뢰를 합니다.

 

사측이 금권으로 정부와 언론을 매수하고 노동자에게 불리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뿌리고 있다면

 

노조가 나서서 정보를 공개해버리면 됩니다.

 

 

1. 연차 직급별로 임금내역 공개합니다.

 

사람들이 보고 많은가 적은가, 과연 언론 보도대로 귀족노조인가. 노조 말대로 생존권의 위협을 받을 정도의 100만원도 안되는 기본급에 잔여수당 채워서 겨우겨우 생계를 유지할 정도인가...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2. 생산성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 해명하면 됩니다.

 

근로자는 열심히 피땀흘려 일하는데 시설의 미비함이나 사측의 지원부족으로 인하여 뺑이는 조빠지게 치는데 어쩔 수 없이 생산성이 낮다... 하는 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아니면 생산성이 사실 높은데 사측에서 언론을 매수하고 조작된 정보를 뿌리고 있다는 걸 입증하면 되죠.

 

3. 임금 외에 제공받는 복지혜택을 공개한다.

 

노동자로 하여금 근로의욕을 사라지게끔 만든다는 현대차의 허접한 복리후생을 만천하에 폭로하여 노조원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토록 합시다.

 

4. 최근 연이어 제기되는 품질문제에 대해 해명하십시오.

 

근로자는 열심히 일을 하는데 생산설비가 낙후되었다거나 아니면 노조가 늘 주장하던데로 근로환경이 너무도 가혹하여 정상적인 품질을 자동차를 생산하기 어렵다는 것을 호소하십시오.

 

더불어 노동자는 물론이요, 국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사측에 맞서 불매운동을 내부로 부터 시작한다면, 파업 따위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사측을 압박하게 될 것이며 국민들의 호응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상 열악한 근로환경과 생계를 위협하는 조저임금, 후진국 수준의 허접한 사내복지에 신음하고 있는데 언론의 왜곡보도로 인해 고충이 크신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조합원 여러분들께 제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자본이 드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것도 아니고... 신뢰할 수 있는 증빙데이터를 포함해 보도자료 뿌리면 그만입니다. 더이상 외롭고 험한 길 가지 마시고 효율적으로 투쟁하셔서 노동정의실현에 이바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