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에 2013년형 가스팍수동풀옵을 지르고 여친과 창원으로 갑니다. 성격이 필받으면 바로해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서울에서 창원가는 기차표만 인당 7만원이 넘었던거 같아요. ktx특실이 우등고속처럼 편하긴 하더군요.
스팍을 출고하게된 이유는 크루디가 있었지만 더 저렴한 유류비를원했고 경차도 한번 타보고 싶어서 질렀습니다. 출고사무실에서 차 받고 창원 시내를 빠져나오는데 시동을 몇번을 꺼트렸는지 모르겠네요. 운전병 출신이고 운전경력도 많아 수동운전 잘하는데도가스팍수동은 정말 민감하더군요..
여친과 부산갔다가 전주갔다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서울오니 천키로 되네요 ㅋㅋ
전 영업직이라 하루종일 차를 탑니다. 크루디 탈때도 일주일에 십만원 이상 주유하고 키로수도 너무 늘어나서 가스팍을 할부로 질러버렸어요. 연비 하나는 정말 좋습니다. 차가 잘 안나가니 엄청 고알피엠쓰면서 다니는데도 만원에 백키로는 무조건 타더라구요.
쉐빠라서 스팍을 산건데 출고받고 짜증이 조금 나더군요. 이건 무슨 풀옵이라 차값만 1276만원인데 전동접이 미러도 없고. 블루투스도 없고 모 있는 옵션이 없어요. 사람들 내려줄때 도어언락 해주려고 뽑아내는데 승질이 밀려오더군요. 그옛날 1997년식 코란도밴 탈때도 도어언락은 있었는데 이건 2013년 풀옵션 차량이 손으로 뽑아내고 앉았으니..
그래도 핸들링과 하체 및 주행감은 역시 괜찮습니다. 경차는 깡통이 진리인거 같습니다. 지금은 세워놓고 거의 타질않는데 팔려고 하니 딜러가 820~850준다더군요.. 일년만에 4백이 ㅃ염..
쉐빠지만 쉐보레 새끼들 열받는게 전에 크루디살때도 사고 다음달에 무이자 하드만 이번에 스팍살때도 담달되니 무이자..
아니 ㅅㅂ 차 팔아먹고 바로 무이자.할인 해주면 기존고객은 열받아 죽으란 말인가. 중고시세고 일년에 수백만원이 떨어져요그냥.. 크루디는 차값2400인데 일년된 지금 1700 뭔 중고가격이 정말..
쉐비차들 기본기는 정말 좋습니다. 탄탄한 맛이 있죠. 근데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사람한테는 현기가 맞는거 같습니다. 크루디는 밟을때는 정말 잘나가는데 시내에서 엑셀을 밟았다 땟다 할때면 기아 물릴때 충격이 꼭 오더군요.. 차는 정말 좋은데 단점도 분명 있어요.. 다음차는 걍 아반떼디젤이나 케파장기렌트나 해야겠습니다.

스파크 괜찮은 차인건 맞습니다. 옵션이 그지같으니 무조건 깡통으로 하시구요. 수동운전 자신있어도 운행이 많은 도시의 영업인들은 오토로 하세요. 지겨워서 운전 하기가 싫어요.

이상 뻘글이었습니다. 폰으로 작성이라 두서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