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우드그레인...

원래 전 카본이나 메탈그레인보단 우드그레인이 더 취향에 맞는 사람인데 왜 우드그레인을 손 꼽았는가

우드그레인중에서도 너무 빨간것이나 노란것은 안한 것만 못한 느낌을 주는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포르쉐도 이런 옵션이 있던데요 내장재도색...

저는 차량의 실내는 긴장감이나 컨셉보단 안락함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타입이라서요.

순정으로 나오는 깔맞춤된 내장재도색도 좋아하지않습니다.

차체색이랑 통일해도 나중에 보면 촌스럽습니다.

SM3 보스에디션과 SM5 TCE의 흰색내장재는 정말 이게 고객을 생각하고 만든 건지

르노삼성자동차기획팀엔 양카튠 구아방을 타는 양아치뿐밖에 없는지 궁금할뿐입니다.

이건 제가 얘기하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만한 사항인데요.

요즘 나오는 현대나 기아차량의 윈도우버튼 판넬엔 플라스틱에 우레탄코팅을 한 소재를 채용하고 있죠.

질감은 좋은데 이거 내구성이 정말구립니다. 손목시계차시는 분들은 기스가 많이 났을겁니다.

 

문제는 택시모델도 이 내장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기스가 많이 나서 차라리 그냥 플라스틱소재로 된 것이 낫다싶을정도더군요.

위 사진이 왜 있는 것이냐...

차량의 실내를 선택할때 베이지색이면 우리가 생각하는 베이지색이여야 하고

브라운을 선택하면 정말 찐한 느낌의 브라운이고

블랙을 선택하면 차도남 느낌의 블랙이여야 하는데

 

국산차 실내는 아직도 수입에 비해서 멀었다고 생각이 되는게 

 브라운이라고 하기엔 물빠진색 같고...

블랙이라고 하기엔 그레이같고

와인색 인테리어를 선택하면 와인색 특유의 빛깔이라 할 수없는 싼티가 나는등...(말리부는 그래도 이쁘더군요)

각 색체의 개성이 없고 흐리멍텅한 색상을 가진 인테리어를 판매하고 있다는게 좀 그렇더군요.

 

 

마지막으로 블랙하이그로시

 

국산/수입 할것도 없이 많이 사용합니다.

처음에 나왔을때는 특이하고 고급스러웠지만 이젠 약간 식상한 감도 있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스가 많이나고 지문이 그대로 묻는 등...

일반 양산용차에는 적합하지 않는 인테리어라고 생각이 되는데 많이 쓰더군요.

중상위브랜드에서도 합리적인 브랜드가치를 가진 폭스바겐조차도 이런 블랙하이그로시를 사용하더군요.

 

아마 한시대의 유행으로 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